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나만의 작업공간 만들기

2012/02/18 23:48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에버노트, 드롭박스는 아예 광적인 팬이 되었다. 뭔가를 끊임없이 적어야만 하는 내 개인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게는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나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들이 바쁘다. 하다못해 직장이 없는 '백수' 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조차도 계획이 필요하다. 삶 자체가 '클라우드'화 되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너무나 많다.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등은 용량으로 승부한다. 해외 서비스들은 편의성 중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하는가? 모든 안쓰기엔 용량이 아깝고(국내 서비스) 편의성 때문에 쓰기엔 용량이 부족하다(해외 서비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을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으리라. 그에 관하여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1.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N드라이브)

국내 서비스는 '질보다는 양'이다. 기본이 30G다. 나는 예전에 다음 클라우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음 클라우드 용량이 100기가에 달한다. 유클라우드는 올레 등급이 높아 추가 용량까지 합치면 130G정도 된다. 이 많은 양을 전부 어디에 써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렇게 편하지 못하다. 일단 멀티테스킹이 안된다. 아이폰을 예를 들자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진 같은 것을 업로드 하다가 다른 일을 하면 사진이 온전하게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국내 서비스는 차라리 보관 용도로 해두면 어떨까?

PC를 이용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포맷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이것은 거의 정해진 운명이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자료들, 특히 사진이나 음악자료를 폴더 하나에 빼곡이 쌓아둔다. 그러면 다행이다.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파일들은 전부 어쩌란 말인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국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는 기본 50G의 용량을 준다. 이건 사실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PC를 이용하여 사진들이나 음악을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해두자.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30G의 용량을 지원해준다. 넘쳐나는 용량이다. 다음 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에 각각 사진이나 MP3들을 저장해두면 좋다. 동영상도 괜찮다. 늘 PC는 포맷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가정해두고 꾸준히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 해둔다.

유클라우드는 활용도가 좀 다르다. 일단 올레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50G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내 경우, PC의 '사진' 폴더와 '내문서' 폴더를 유클라우드로 저장해둔다. 그리고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문서작업들은 모조리 내 문서에 폴더에 저장해둔다. 그러면 자동으로 유클라우드와 동기화가 되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필요할 때 볼 수 있다. '내 사진' 폴더에는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 폴더가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자동으로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에도 저장이 되고, 이렇게 저장된 사진은 PC의 포토스트림 폴더에 와이파이로 자동 전송이 된다. 나중에 아이폰에 사진을 정리할 때도 유클라우드는 내 사진 폴더 안의 포토스트림 폴더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아이폰에서 사진을 정리해도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대용량을 지원하는 국내 서비스들은 주로 '백업'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대용량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해두면 좋다. 주의할 점은 이 서비스를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제2, 제3의 백업이 필요하다.

2. 해외서비스(에버노트, 드롭박스)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는 상당히 편리하다. 용량은 적다. 드롭박스는 고작 2기가를 준다. 물론 프로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50기가의 용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지만, 매달 9.99달러의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에버노트도 업로드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기능을 전부 쓰려면 매달 4.99달러를 결제해야 한다.

이런 해외서비스는 그러나 다양한 편의기능과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유연하게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에버노트는 개인 메모장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웹을 저장할 수 있고, 공유폴더를 이용해 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문서 작업실'을 연상케 한다. 아이폰/아이패드로 작성된 에버노트는 PC를 비롯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공유'기능은 함께 팀플레이를 하거나 미팅, 회의를 진행할 때 아주 유용하다. 또한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회의록을 작성하고 이 회의록을 모든 팀원들이 공유할 수도 있다.
작가들에게도 에버노트는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사진을 찍고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떠나 장문의 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경우, 장문의 글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작성할 때는 애플의 'Pages'를 이용한다. 에버노트는 단문, 아이디어 등을 적는다.

드롭박스는 경이로운 서비스다. 꼴랑 2G의 용량을 주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사진이나 문서 파일등을 '링크' 형식으로 만들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신저로 보내면 사진이나 파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 게다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사파리로 접속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을 저장하고 관리하기가 편하다. 바로바로 찍은 사진들을 친구들에게 신속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해외서비스라 속도가 다소 느리고, 적은 용량이 단점이긴 하다. 그러나 어떤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땐 드롭박스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이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도는 정해졌다. 국내 서비스는 용도에 맞게 '백업' 및 저장용도로 쓰자. 당장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필요할 수도 있는 파일들을 저장해두는 것이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신속한 작업, 창조적인 작업들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주로 미팅, 회의, 문서작성, 자료 수집, 자료 만들기, 팀플레이, 창작 등에 많이 쓰일 수 있다. 서비스들의 기능이 융통성이 있으므로 그에 맞게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에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다. 이런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접하면서 필요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제 더 이상 외장디스크는 필요가 없어질 날이 올 것이다. 클라우드 초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싶다. 나도 초보이기에 같이 배워가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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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box를 써보자.

2012/02/16 10:20
'클라우드' 시스템이라는 개념이 요즘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로는 '유클라우드', '다음클라우드', 'N드라이브' 등이 있겠고, 외국 서비스로는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외국서비스와 국내서비스의 차이점이라 한다면 역시 용량 문제를 들 수 있겠다. 유클라우드나 다음 클라우드, 엔드라이브 같은 경우는 기본이 20기가가 넘는 용량을 제공한다. 반면에 에버노트나 드롭박스는 용량이나 이용에 제약이 따라서 유료로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 반면에 외국 서비스들은 무료 서비스도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그나마 쓸만해서 '꼭 필요한 경우' 유료 과금을 청구할 수 있게 유도한다. 편의성은 국내 서비스보다는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용량이나 기능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외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은 그 중에 '드롭박스'라는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딱 필요한 만큼만 무료로 제공되는 드롭박스는 어떻게 써야 할까? 외국 서비스라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초보' 분들을 위하여 준비한 포스팅이다.

 
드롭박스의 미덕은 역시 '유용한' 활용법에 있다. 드롭박스를 제대로 쓸 수만 있다면 아마도 여러분들이 구입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드롭박스 만의 장점은 바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범용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드롭박스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스마트 기기 내의 타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는 이른바 'Open In'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한글 워드로 작성된 문서는 당연히 드롭박스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Open In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에 한컴 뷰어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한컴 뷰어로 연결시켜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한글 파일을 열면 이렇게 볼 수 없다고 나온다. 그럴때 우측의 화살표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다음과 같이 한글 파일을 열어서 볼 수 있다. (내용은 제가 일부러 지웠습니다.)

PC에 드롭박스를 설치하면 별도의 '드롭박스' 폴더가 새로 생성이 되고, 그 폴더 안에 자료를 넣어두면 어느 기기나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되어 언제 어떤 PC나 모바일 기기로도 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웹'으로도 서비스가 되어서, 익스플로어나 크롬같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파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드롭박스에 '원본'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하려면 아이폰이나 태블릿에서 설정을 'Original'로 바꿔주어야 한다. 그러면 드롭박스에 올라가는 사진들은 원본 그대로 올라가게 된다.
또한 드롭박스는 링크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 '링크'를 만들면 된다.


이 사진을 링크로 만들어보자. 일단 좌측에 고리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한다.

 
그럼 다음과 같은 메뉴가 뜨는데 여기서 두 번째 Copy Link To Clipboard 를 선택한다. Email Link는 말 그대로 링크를 만들어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고, Copy Image to Clipboard는 이미지 자체를 '복사'하는 기능이다. 우리는 링크를 만들어야 하니 두 번째를 선택한다.

 


 링크가 완성되었다. 이 링크를 메시지로 전송해주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PC상에서는 이런 링크를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못찾는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이런 링크기능은 상당히 간편하다. 급하게 뭔가를 전송해야 할 때 유용하다.

이제 이 드롭박스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단점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용량'이 적다는 점이다.
처음 가입을 하면 2G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기본 20G를 제공해주는 국내 서비스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용량이다. 그래서 이른바 '용량 노가다'를 좀 해야 한다. 나는 현재 8.1기가를 만들었다. 인터넷에 '드롭박스 용량' 이라고 검색하면 드롭박스 용량을 무료로 늘릴 수 있는 팁들이 있으니 확인해보자.
그리고 드롭박스를 친구의 추천으로 인하여 가입할 경우 용량이 250M씩 늘어난다. 그래서 본인도 이 글의 말미에 추천 링크 하나를 걸어 놓으려고 한다. 만일 이 포스팅이 유용하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드롭박스에 가입하려 하신다면 본인의 링크를 통하여 가입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겠다. 본인의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이런 '용량 구걸' 같은 것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시겠으나 기왕 포스팅 올린 것, 용량 구걸을 좀 해볼 요량이다.

드롭박스를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본인의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라고 쓰니 꼭 스팸 같다.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드롭박스 가입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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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 그러게요. 그래서 복사 붙여넣기 해주세요, 라고 적었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링크도 눌러주시려 해주셔서요..^^

아이폰/아이패드에서 '탈옥(Jailbreak)'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2012/02/15 14:04


나는 탈옥(Jailbreak)을 하지 않는다. 그냥 순정상태로만 이용한다. 물론, 아이팟터치 1세대를 사용하던 시절, 한글키보드가 없어서 탈옥을 한 적은 있다. 그러나 그 때 뿐이고, 몇 년이 흘러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지금은 그냥 순정상태로 이용하고 있다. 다만, iOS의 베타버전 정도는 올려서 이용한다. 이는 탈옥과는 무관하니 상관없다고 생각된다.

'탈옥'을 하면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iOS 기기들의 확장성이 넓어진다. 다양한 응용 어플들이 '시디아'라는 곳에 집약되어 보다 편리하게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탈옥을 해서 '불법'으로 유료 어플들을 이용하는 유저들도 있다. 그런 면에서 '탈옥'은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나는 이러한 '탈옥'을 별로 반기지 않는다. 다양한 확장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만큼의 리스크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나는 '순정'을 고집한다. 혹자는 '탈옥'으로 인한 다양한 장점들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 보다 크다고 말 할 수 있고, 그것이 사실이다. 분명 iOS는 탈옥을 하지 않는다면 한계를 지니고 있다. 탈옥을 한 후에, 기능을 확장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은 아이팟터치 시절에 본인도 이미 경험해 본 바이다.

하지만 순정 그대로의 상태에서 어플을 이용하여 '순정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사실 나는 순정상태에서 다양한 어플들을 구매하여 아이폰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탈옥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부류이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앱스토어를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새로운 어플들이 나오면 그 어플들을 최대한 이용해보는 재미도 있다. 당연히 '탈옥'은 한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다. 스타 크래프트로 비유해보자면 스팀팩 먹은 마린 같은 것이리라. 그러나 '탈옥'은 한편으로는 좀 비겁하다는 생각도 든다. 한계를 '편하게' 극복하는 것이 '탈옥'이다. 순정은 그야말로 고군분투의 연속이다. 어느정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다른 방식으로 극복하려는 노력들을 하다보면 그야말로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이는 인생에서도 적용되는 것 같다. 인생에는 두 갈래의 길이 있다. 누구나 한계에 봉착하게 되는 것은 똑같은데, 그것을 극복하는 갈래길이다. 쉽고 편하게 극복하는 방법도 있으리라.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에 맞춰 다른 방식으로 극복하는 방법도 분명 있을 것이다. 나는 후자쪽을 택하고 싶다.
물론 탈옥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으리라.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노력을 순정상태에서 투자하려면 두 배의 시간이 걸리지만, 그 이후에 돌아오는 성취감도 두 배가 될 것이다.

이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많은 유저분들이 계시리라. 그러나 내 개인적인 믿음이란 이렇다. 편하긴 하지만 왠지 비겁한 기분이 들기보다는, 좀 더 고생스럽지만 뭔가 더 노력한 만큼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좋다는 것. iOS는 한계가 명확한 디바이스이지만, 반면에 유저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한계를 분명히 극복할 수 있는 기기라는 것. 물론 '유저의 노력'에는 '탈옥'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순정상태라는 제한된 상황하에서 극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iOS 기기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금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내가 지금 처해있는 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내가 얼마나 노력하여 극복할 수 있는가. 혹은, 내가 편법을 생각하지는 않았는가에 대한 반성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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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순정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으로 돌아오는 것이지요 ^^ 잘보고 갑니다..

  2. 감사합니다. 순정만의 장점이 분명 있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3. 탈옥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디바이스가 가지고 있는 한계 (정확히 표현하자면, Apple측에서 아직 오픈하지 않은.. )를 극복하는 재미?? 로 탈옥을 하는 것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보다 훨씬 많은 탈옥이용자들은 유료어플을 무료로 이용하려는데에 목적을 갖고 탈옥을 한다는 것이..참...중국욕할꺼 하나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4. 그러게나 말입니다. 그러면서 술값은 서로 먼저 내겠다고 하지요. 담배 한갑 가격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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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엑스피 튜닝도 한창일 때도.. 결국 최고의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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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7. 저도 탈옥에 재미를 못봐서.. 별로 의미가 없다고...

아이패드2를 이용하여 창작활동을 해보자 - (1) 도구

2012/02/10 13:52
아이패드2를 구입하고 내가 활용(?)했던 부분은 '웹서핑', '이북', '일정관리' 정도였다. 그러나, 이 비싼 아이패드2를 이런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아이패드2 활용에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문제는,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팁에 대한 블로그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내 포스팅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비해 별 메리트가 없다. 그러나 많은 블로거들이 PC를 대체하는 용도로 아이패드2를 활용하는 모험에 도전했고, 나도 동참할 예정이다. 하지만 명심하자. 아이패드, 아이폰은 어디까지나 '스페어', 즉 보조 활용도구일 뿐이다.

소설가들은 늘 글을 쓴다. 혹은 그럴 것이라 일반적인 사람들은 믿는다. 소설가는 딱히 '일정관리' 같은 것도 필요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영혼'들이 작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상상하는 소설가들이란 골방에 처박혀 담배빵이 난 키보드를 두들기는, 혹은 카페에 앉아 전공서적 두께만한 노트북을 열심히 두들기고 있는, 보헤미안적인 삶을 사는 그런 존재들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한때는 '소설가로 돈 벌어먹고 사는 것이 힘든' 세상이었고, 사실 작가들이 그렇게 돈에 집착하지 않던 시기이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작가들도 최소한 밥벌이는 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떠올랐다. 물론 다른 직업에 비해 '궁핍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약간은 나아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면, 실은 소설가보다는 다른 '자기계발서'나 혹은 요즘의 트랜드를 책으로 쓰면 소설가들보다는 더 낫다고 본다. 여전히 소설가란 배고픈 직업이고, 설령 한동안 배가 불러도 언제 다시 고파질지 모르는 신세이긴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족이 길었는데 하여튼 소설가도 이제는 좀 편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펜과 종이가 여전히 내게는 메인이지만, 대부분의 도구들이 디지털로 변화된 이 시점에, 아이패드 같은 '도구'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로 소설을 쓸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면 PC나 종이, 펜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글쎄...'다.

우리는 답답한 집에서 빠져나와 노트북을 바리바리 챙겨 인근 카페로 간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의 '착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카페에서 작품 하나를 완성' 시킬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카페에서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는 커녕, 챕터 하나 쓰기도 힘들었다. 나는 글을 쓰면서 귀에 이어폰을 꼽은 채 음악을 듣는 행위를 무척 꺼려하는데, 글에 집중이 안되고 음악에 집중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카페는 사실 최악의 장소나 다름없다.
게다가 들고다녀야 하는 노트북의 무게도 만만찮다. 근처 카페를 가는데 차를 가지고 나가기도 그렇고, 노트북의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아이패드'다. 아이패드는 가볍고, 부담이 없다. 그런데 아이패드로 글을 쓴다고 하면, '아이패드로 소설 한 편을 다 써야지'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아이패드는 어디까지나 보조글쓰기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버스 안이나, 카페등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축내고 싶지 않을때(하릴없이 시간을 축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이패드는 그 효과를 발휘한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다면 그 효과는 배로 뛰어오른다. 워드 입력기는 아이패드의 Pages를 추천한다. 4.99달러의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카라멜 마끼아또 한 잔 값이라 생각하면 감수 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Pages로 작성된 문서는 iCloud.com에서 MS Word 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MS 워드로 소설을 쓰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편리하고 한컴의 한글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MS워드 상에서 복사 붙여넣기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옮겨적는 것 보다는 편리하다.
잠깐잠깐의 아이디어를 적을 때는 에버노트가 유용하다. 에버노트에는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과 에버노트 사이트와의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잠깐 떠오른 아이디어를 저장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창작 업종에 계신 분들은 여행을 자주가는데 시간이나 금전의 제약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구글지도나 다음, 네이버 지도등을 이용한다. 실제 가는 것 만큼의 효과는 없지만 어느정도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원하는 지역을 아이패드의 '스크린 샷' 기능으로 저장해두고 사진파일로 만들어서 자료로 이용해도 좋다. 아이폰이나 스마트 폰이 있다면 사진을 틈틈히 찍어 에버노트에 저장, 아이디어와 함께 저장해두면 좋다. 이렇게 모아놓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집으로 돌아가 한 편의 소설을 온전히 작성할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도구들을 이용하는 보다 자세한 포스팅을 할 것이다. Pages를 이용해 글을 작성하고 그것을 MS 워드로 불러오는 과정들을 그림과 함께 보여드릴 것이다. 창작, 더 나아가 작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든 뭔가를 기록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메인은 자신의 정든 노트북이나 원고지, 펜이겠지만, 이러한 메인을 보조해줄 보조 수단으로서의 아이패드는 충분히 제 값을 한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의지, 언제 어디서든 창작을 하겠다는 의지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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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댄싱퀸', 주인공은 '황정민', 내용은 '정치 코미디'(스포일러 약간)

2012/02/09 10:05
영화 '댄싱퀸'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음모론' 같은 것이 떠오르게 되는데, 영화가 끝나고 가장 먼저 떠 오른 생각은 '왜 하필 이때 정치를 소재로 한 영화가 등장' 했느냐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상하다.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여야 하는데, 왜 나는 '정치 코미디'로 인식하고 있는가.

그것은 아마도 영화상에 등장하는 '조동일보'같은 사소한 소품들이나, 혹은 등장하는 정치인들의 '억지스러운 자아비판' 같은 장면들에서 불쾌감 비슷한 것을 느꼈기 때문이리라. 영화의 제목이 '댄싱퀸'이고, 주연이 '엄정화' '황정민' 이라면 두 등장인물들의 비중은 동일해야 할 것인데, 엄정화는 데뷔 이래 가장 근사한 연기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황정민에게 뭍여 버렸다. 사실, 황정민의 연기실력이야 흥행을 하기엔 2% 부족한 구석은 있을지언정 그래도 기본은 하는 배우로서 내게 각인되어 있었는데, 이 영화를 이끌고 나가는 인물은 엄정화가 아닌 황정민이고, 그래서 영화는 정치 코미디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엄정화의 내러티브가 복잡하고, 나름대로 개연성도 있으며, 그럴법하다는 공감대를 이끄는 반면, 황정민의 그것에는 이러한 요소가 결핍되어 있다. 영화가 말해주는 것은 엄정화의 인간승리가 아닌, 황정민의 엄정화에 대한 '용서' 인데, 그렇게 보자면 이 영화는 길을 잘못들어도 한참을 잘못들었다.

관객의 시선은 황정민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러나 중년의 나이에 아이돌그룹의 가수가 된 엄정화에게는 상대적으로 '남편의 길을 막는' 여인으로 보여졌고, 그에 앞서 황정민의 모습은 과장된, 이 시대가 원하긴 하지만 결코 등장할 수 없는 '유토피아적' 인물을 그리고 있다. 두 인물 사이의 갈등, 그러니까 각자의 꿈을 실행시키기 위한 이해관계의 충돌에서 황정민은 '피해자'로, 엄정화는 '가해자'로 묘사되는데 이래서는 제목을 '댄싱퀸'으로 지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영화상에 등장하는 정치인들은 다양한 비리들을 저지른, 이 사회가 배척해야 할 인물들이지만 결코 그들이 벌을 받는 일은 없다. 그저 공천에서 탈락할 뿐, 그 조차도 어떤 비리가 밝혀져서 탈락하는 것이 아닌, 황정민이라는 인물의 감동적인 연설 때문이다. 그러니 이 영화는 '정치' 영화도 아니다. '정치 코미디' 라는 단어가 아주 잘 어울린다.

반면에 엄정화의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한 여정은 눈물겹다. 다이어트 중에도 참을 수가 없어 남편이 끓여놓은 라면을 먹는 부분에서는 사소하지만 디테일이 강조되어 있다. 다른 멤버의 사생활 부분, 엄정화와 매니저 간의 에피소드들도 재미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2%가 아닌 20% 부족하다. 영화의 상당수를 엄정화에게 할애했어야 하는데 절반도 채 그러지 못한 것이다. 정작 재밌어야 할 부분들은 건성건성 넘어갔고, 딱히 중요하지 않은 뻔한 이야기들에 에너지를 너무 소모한 느낌이다.

그래서 나는 댄싱퀸을 보고 난 후 불쾌한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엄정화는 남편의 길을 막는 나쁜 여자로 전락했고, 황정민은 그런 엄정화를 용서하는 '대인배 정치인'으로 묘사되었다. 이게 어디를 봐서 '로맨틱 코미디'란 말인가. 게다가 영화상의 에피소들은 아무것도 명확하게 설명되지 못했다. 분리수거해야 할 쓰레기를 그냥 검정색 봉투에 한 번에 담아 전봇대 밑에 집어 던진 격이다.
마지막 '갈등의 해결' 부분에서는 너무도 뻔한, 그냥 90년대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하게 한다. 아니, 오히려 90년대 로맨틱 코미디가 훨씬 더 괜찮았으리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댄싱퀸'의 주연은 당연히 엄정화다. '베스트셀러'에서 정신이 파탄 난 여류소설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면 '댄싱퀸'에서는 진정 평범한 한 가정주부의 연기를 그럴 듯 하게 해냈다. 황정민 또한 기존의 캐릭터에서 이어지는 그 특유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의 황정민 중에 가장 '황정민 다운' 연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황정민은 연기를 '잘' 하지만, '그럴 듯'하지는 못하다. '잘'하는 것과 '그럴 듯'한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이것은 수학의 모든 공식을 암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문제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댄싱퀸'을 홀로 킬링타임용으로 봤지만, 그냥 킬링타임 이상도, 이하도 없었다. 내 인생에 스쳐지나가는 약간은 불편한 영화 중에 한 편이다. 모비딕 이후로 내심 황정민에게 기대를 걸었던 내게는 실망스러운 영화임이 분명하다. 괜찮은 소재의 영화 한 편이, 이런식으로 애매모호하게 포장이 된 것이 유감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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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Julian's Gaze 댄싱퀸, 로맨틱 코미디, 아이돌 그룹, 엄정화, 정치, 정치 코미디, 조동일보,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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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기

    우와 댄싱퀸을 이렇게 분석하셨군요 난 엄정화의 연기에 만족하며 재밌는 영화네라고만 생각했는데..^^ 엄정화 연기, 정말 그럴사하게 잘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