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우아하게 써보자.

2012/04/03 22:30

* 부자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요즘 체크카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십몇 년 전만 해도 신용카드는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었다. 개나소나 다 가지고 다니는 신용카드가 무슨 얼어죽을 놈의 부의 상징이냐고 반문하시겠지만 당시만 해도 '카드를 긁는 행위' 자체에 '부자들 만의 기품'이 엿보였던 것이다. 어쨌든 그 시절에는 카드 영수증을 카드 위에 얹고 펜 같은 걸로 '긁어서' 새기는 방식이었다. 지금이야 기계가 알아서 영수증을 인쇄해주지만, 모든걸 손으로 하던 시절도 있었던 것이다. 그 시절이 새삼 그립다.

 

어쨌든 그런 신용카드도, 요즘에는 말 그대로 '한 물' 갔다. 신용카드가 혜택이 많다해도, 체크카드 또한 손색이 없다. 생각해보자. '할부'를 할 것이 아니면 어차피 통장에 있는 돈이 빠져나가기는 마찬가지. 신용카드는 통장의 돈이 '조금 더 늦게' 빠져나갈 뿐이다. 그러니 '일시불' 방식에 있어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나 활용성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통장에 잔고 여부가 좀 중요할 수 있겠다. 차이점이라면 은행 잔고 정도랄까?

 

체크카드도 좋지만 여전히 신용카드만의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위에 언급한 '통장잔고'의 문제가 있겠다. 예컨대 월급날은 25일인데 23일 즈음 되서 급하게 써야 할 돈이 있다면 참으로 난감할 것이다. 병원을 가야한다던가, 출장을 가야한다던가, 누군가를 접대해야 한다던가 하는 문제다. 그럴 때 체크카드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신용카드의 장점이라 하면 역시 '편리함'에 있다. 신용카드에는 '이용기간' 이라는 것이있다.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비슷하니 예를 하나 들어보자. 만약에 내 신용카드의 결제일이 매월 25일이라면, 어떤 카드사는 이용기간이 전월 15일 부터 당월 14일까지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4월 25일에 결제되는 금액인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쓴 금액인 것이다.(현대카드 기준) 그렇다면 4월 15일에 쓴 금액은 언제 결제가 될까? 5월 25일에 결제가 된다. 대략 한 달하고 열흘 후에 결제가 되는 것인데, 이 점을 잘만 활용하면 무척 편리하다. 왜냐하면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지출 해야 할 때, 전략적으로, 그러니까 위의 경우에는 4월 15일에 카드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다음 결제일까지는 여유가 조금 생기는 것이다. 월급날이 25일인 경우, 4월 25일, 5월 25일 두 번의 월급날을 거치게 되므로 부담이 줄어든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이렇듯 각자의 활용도가 있다. 그러나 본론은 지금부터다. 체크카드만 쓰기엔 좀 그렇고, 신용카드만 쓰기엔 부담스러운 분들이 있다. 아시다시피 신용카드는 마약과도 같다. 편리하다고 생각없이 '기품있게 긁다가'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빚독촉 전화를 받게 된다. 그러나 본인이 제안하는대로 이용하면 여러분들은 '빚독촉' 없이 우아하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1.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혜택'에 연연하지 말자.

 

신용카드를 쓰면 다양한 혜택을 주는데 생각해보면 전부 개소리다. 왜냐하면 '전월 실적'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 20만원 이상을 써야 혜택을 주는데 생각해보라. 20만원 안쓰고 혜택 안 받는게 훨씬 이득이다. 커피 한 잔에 몇 백원 할인 받으려고 전달에 20만원을 쓰는건 가당치도 않다. 보통 신용카드로 20만원 이상은 쓰지 않냐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신용카드로 20만원 안쓰는 것이 정상이다.

 

'부득이하게' 써야 할 것을 제외하고 신용카드로 월 평균 20만원을 쓴다면 그건 거의 80%가 개인 소비다. 여기서 개인 소비란 뭘까? 커피 마시고, 식사하고, 자신의 '취미생활'에 돈을 쓰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차를 몰고 다니는 분들은 기름값이 소비되는데 이것은 제외하자. 통신료도 제외하자. 통신료를 전월 실적에 넣는 카드사가 내가 알기로는 별로 없다. 그러면 나머지는 커피 마시고, 차마시고, 개인 취미생활하는데 들어가는 돈이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기준 한 잔에 최소 2000원. 그런데 한달 30일 내내 커피를 마셔도 6만원이다. 한 달에 6만원. 아침 저녁은 집에서 밥을 먹고 점심을 밖에서 먹는데 한끼 식사 값을 5천원으로 잡으면 한달이면 15만원이다. 이쯤에서 반문이 오겠지. 벌써 21만원을 신용카드로 지출했으니 전월 실적은 채워지지 않느냐고. 함정은 여기에 있다. '전월 실적 혜택' 을 받기 위해 또 지출을 해야하는 것이다. '전월 실적 혜택을 받지 않으면 손해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전월 실적 혜택' 따위는 생각하지 않으면 어떨까? '전월 실적 혜택을 받기 위해 지출되는 돈'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2. 무이자 할부를 최대한 이용하라.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할부'에 있다. 지름신은 늘 우리곁에 있고, 우리는 늘 뭔가를 지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할부를 하면 할부이자'가 붙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부득이하게 '할부'를 해야할 상황이 오면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할부도 요령껏 써야 한다.

 

3. 할부금을 전부 갚기 전에는 또 할부를 만들지 말라.

 

5만원짜리 신발을 산다고 치자. 3개월 무이자 할부로 질렀으니 매월 나가는 돈은 17000원 정도. 부담이 없다. 그런데 5만원짜리 가방 하나가 더 사고 싶다. 나를 위한 선물이니 질렀다.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그러면 17000원이 추가되지만 까짓거 3개월 동안 17000원 아낀다 치지 뭐,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이후를 생각하면 이야기가 틀려진다. 우리는 17000원 덜 쓴다고 생각하고 추가로 가방을 지르지만, 가방을 추가로 지르지 않았다면 17000원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17000원 아껴쓴다 치지,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안써도 되는 돈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뭔가를 추가로 지르고 싶다면 3개월을 참고 3개월 후에 지르자. 할부는 한 번만, 갚기 전까지는 추가 할부를 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가급적 현찰을 이용하자.

 

가끔씩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계산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어 보일때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부자는 역시 지폐를 한 뭉치 들고다니는 사람이다. 쓸데없이 카드 영수증을 쌓아두지 말고 소액은 가급적 지폐를 이용하자.

 

5. 체크카드는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은행에서 발급받지 말고 우편으로 발급받기.

 

이건 미관상의 문제인데, 보통 체크카드를 은행에서 발급받게 되면 이름이나 카드번호가 '프린트' 되어서 나온다. 그러나 우편으로 받게 되면 신용카드처럼 '찍혀서(?)' 나온다. 아무래도 그 쪽이 더 보기 좋아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6. 체크카드로 교통카드 이용시 주의하자.

 

체크카드로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좋긴한데 모은행의 체크카드 경우 교통카드가 월 두 번 결제된다. 주의하지 않으면 연체자가 될 수 있으니 꼭 통장에 교통요금을 넣어두도록 하자.

 

7. 신용카드의 월 사용금액을 정해놓자.

 

만약 여러분들이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한도액을 스스로 정해놓는 것이 좋다. 보통 신용카드 한도가 많다면서 좋아들 하시는데 이건 좋아할 일이 아니다. 한도가 300만원이라 치면 그 300만원을 다 쓰지는 않을 것이고, 다 쓴다 한들 갚아나가다가 떡실신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 한 달 수입과 지출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사용금액을 정해 놓아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예를 들어 내가 한달에 40만원을 지출 할 여력이 된다고 하면 그 중에 20만원은 신용카드로, 나머지 20만원은 체크카드 나 현금으로 쓰는 것이 좋다. 이는 신용카드 명세서를 본 뒤의 충격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수단이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월 40만원을 전부 신용카드로 이용하면 다음달 갚아야 할 돈은 40만원이다. 명세서를 보면 명치부근이 갑갑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20만원은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이용하면 월 명세서에는 40만원의 절반인 20만원만 찍히게 되고, 상대적으로 심적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본인은 건전한 신용생활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니 가급적 '내가 최대한 쓸 수 있는 금액의 절반' 정도만 신용카드로 이용하자.

 

지금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7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다. 생각해보면 이 포스팅의 핵심은 1번에 있다고 보면된다. 우리는 '카드사의 혜택'에 놀아나고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 전월 실적을 쌓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혜택이 아까워서 추가로 돈을 쓰는' 것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우아하게 쓰기 위해서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이용을 하는데 있다. 예컨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한 번은 '쏴야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절제는 빛을 발한다. 멋있게 '내가 낼게' 하며 카드를 기품있고 우아하게 긁고 싶다면, 최대한 체크카드와 현금을 이용하여 신용카드 금액을 줄여야 한다. 다음 달 결제금액이 두려워 부들부들 떨면서 긁으면 그것만큼 참혹한 장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금과 체크카드를 겸용해서 잘 쓴다면, 그러니까 7번의 방법을 활용하면 여러분들은 마음편하게 친구들 앞에서도 멋지게 카드를 긁을 수 있는 것이다. 할인혜택, 월 한도에 연연하면 언젠가 여러분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시궁창 속에서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고? 걱정마시라. 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런 포스팅을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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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Julian's Time 신용카드, 신용카드 혜택, 전월 실적, 체크카드, 체크카드 혜택, 할인혜택,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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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집아저씨

    잘봤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필요한 소비를 히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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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기

    저도 이제 다시 신용카드를 계획적으로 써보렵니다~작년 일년동안은 참으로 한심하게 써본지라 ;;ㅎㅎ

부처님 근처 - 박완서

2012/03/27 14:58

 

타계한 박완서 선생의 1973년 작 '부처님 근처'에 대한 이야기는 책소개에 나온 것처럼 '비극적' 가족사를 담아냈다기보다는 '비극적' 가족사를 한 모녀의 '화해의 계기'로 승화시키려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이는 글이다.

'절'이라는 배경을 통해 한국 불교의 미신사상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점이 독특하다. 그 안에 6/25라는 비극적 전쟁, 이념의 갈등, 그리고 모녀간의 화해가 짧은 분량안에 포함되어 있다.

어쩌면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숨겨야 했던 과거를 품고 살아야만 하는 그 시대의 여성상을 '토해낸'것이리라 보여지지만 한편으로는 그와는 또 다른 주제, 즉 '부처님 근처'로 가기 위해 천번의 절을 해야하고, 앞다퉈 초를 켜고 보시금을 내야하는 한국 불교의 그릇된 모습을 살짝 들춰내기도 한다. 주인공 모녀는 결국 '부처님 근처'로 갔을까? 싶은 질문을 남겨둔 채 소설은 마무리를 짓는다.

뒷편에 부록처럼 딸려나온 짤막한 소설은 그저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전례동화 정도로 생각되지만,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볼 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나이어린 신랑에게 시집을 간 한 여인의 기지를 담고 있지만, 그렇게 살아야 했던 시절의 여인들 모습을 간결하게 묘사했다.

'부처님 근처'도 그렇지만 짧은 내용 안에 하나의 주제를 집요하게 집어 넣는 것이 박완서의 매력이리라. 복잡하지 않은, 그러나 박완서 선생의 밀도있는 글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이라 하겠다.

 


부처님 근처

저자
박완서 지음
출판사
가교 | 2012-01-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박완서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담긴 자전적 소설!박완서 서거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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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득'인가 '실'인가?

2012/03/16 12:00

화차미야베미유키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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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를 책으로 읽다가 문득 든 생각이다. 90년대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어느 다중채무자

의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에서는, 그러니까 '신용카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내가

과연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자문하게 된다. 한 인간이 '파산' 하기 까지

는 복잡한 경제적 시스템이 밑바탕 되어 있지만, 그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지르고, 누

적되고, 지르고, 누적되고.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누적' 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

이다. 예컨대 30만원짜리 물건을 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했을 때, 한 달에 나가는 돈

은 고작 5만원 뿐이라는 사실만 인지 할 뿐, 자신이 앞으로도 25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실상 진정한 문제는 지

금부터 시작이다. 30만원짜리 물건을 '하나만' 지른다면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는데 거기에

뭔가를 '덧붙여' 구입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예컨대 100만원짜리를 10개월 할 부로

구입하면 월 지출되는 돈은 15만원, 거기에 할부이자가 붙어 15만 5천원 정도라고 가정하

면 여기에도 '자신이 빚을 지고 있다'는 관념은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몇 개를 덧

붙이면 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개별 품목을 할 부로 구입했을 때는 고작 몇 만원이지

만 카드 명세서를 보게 되면 곧 몇 십만원이 된다는 것을 몇 달 후에야 비로소 깨닫게 되

고 그때부터 몰락하게 되는 것이다.



'화차'는 이러한 시스템의 폐단에 대해 일침한다. 그 시스템이, 그러니까 일본의 '신용카드'

시스템과 채무자의 관리 시스템들이 우리나라와 '거의' 흡사해서 오히려 놀라울 정도다.

소설의 배경은 90년대 초반이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도 역시 적용이 된다. 오히려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것이다. 돈을 빌리기는 더 쉽고, 갚기는 더 어려운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실은 90년대 후반, 김대중 정권 이후 우리나라에도 카드 대란이 있었다. 내가 군대

에서 막 제대하여 복학한 시점이었는데 당시 내 신용카드 한도는 900만원, 말 다한 것이

다.



물질 문명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폐단은 마치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버린 음식물 찌꺼기를

처묵처묵해서 어느 샌가 살이 쪄버린 쥐처럼, 점점 겉잡을 수 없이 살이 찌고 있다. 온갖

'포인트', '혜택'을 미끼로 사람들은 '최소 20만원'을 쓰게 된다. 왜냐하면 전월 실적이 '최소

20만원'은 되어야 '물건을 살 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왕 한 달에 20만원 쓰는

거, 신용카드로 사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혜택'이라는 것이 '뭔

가를 사야지만' 받을 수 있는 혜택임을 깨닫고는 있는지 궁금하다. '혜택'을 받기 위해 신용

카드로 최소 20만원을 질러야 하고, 그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또 뭔가를 질러야 하는 것

이다. 그런데 그 '혜택'이라는 것이 (비대해진 쥐의 몸통에 반해) 쥐꼬리 정도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생각을 바꿔서 차라리 매월 '기왕' 20만원

쓰던 걸 줄여서 17만원만 쓰게 된다면, 차라리 혜택 1~2만원 받는 것 보다는 훨씬 더 효율

적일 것이다. 3만원을 세이브 할 수 있는 것이다.



어쨌든 근래에 금융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다 우연히 '화차'를 읽게 되었고,

이것이 영화든 책이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은 한 번쯤 '인식'하고 있어야 할 내용

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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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집아저씨

    저는 그러다 보니 할부로 구매한 품목이 한개 발생하면 그것이 마무리 될때까지 할부는 하지 않습니다. 살짝 무서워서요 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나만의 작업공간 만들기

2012/02/18 23:48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에버노트, 드롭박스는 아예 광적인 팬이 되었다. 뭔가를 끊임없이 적어야만 하는 내 개인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게는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나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들이 바쁘다. 하다못해 직장이 없는 '백수' 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조차도 계획이 필요하다. 삶 자체가 '클라우드'화 되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너무나 많다.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등은 용량으로 승부한다. 해외 서비스들은 편의성 중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하는가? 모든 안쓰기엔 용량이 아깝고(국내 서비스) 편의성 때문에 쓰기엔 용량이 부족하다(해외 서비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을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으리라. 그에 관하여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1.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N드라이브)

국내 서비스는 '질보다는 양'이다. 기본이 30G다. 나는 예전에 다음 클라우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음 클라우드 용량이 100기가에 달한다. 유클라우드는 올레 등급이 높아 추가 용량까지 합치면 130G정도 된다. 이 많은 양을 전부 어디에 써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렇게 편하지 못하다. 일단 멀티테스킹이 안된다. 아이폰을 예를 들자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진 같은 것을 업로드 하다가 다른 일을 하면 사진이 온전하게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국내 서비스는 차라리 보관 용도로 해두면 어떨까?

PC를 이용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포맷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이것은 거의 정해진 운명이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자료들, 특히 사진이나 음악자료를 폴더 하나에 빼곡이 쌓아둔다. 그러면 다행이다.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파일들은 전부 어쩌란 말인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국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는 기본 50G의 용량을 준다. 이건 사실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PC를 이용하여 사진들이나 음악을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해두자.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30G의 용량을 지원해준다. 넘쳐나는 용량이다. 다음 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에 각각 사진이나 MP3들을 저장해두면 좋다. 동영상도 괜찮다. 늘 PC는 포맷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가정해두고 꾸준히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 해둔다.

유클라우드는 활용도가 좀 다르다. 일단 올레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50G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내 경우, PC의 '사진' 폴더와 '내문서' 폴더를 유클라우드로 저장해둔다. 그리고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문서작업들은 모조리 내 문서에 폴더에 저장해둔다. 그러면 자동으로 유클라우드와 동기화가 되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필요할 때 볼 수 있다. '내 사진' 폴더에는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 폴더가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자동으로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에도 저장이 되고, 이렇게 저장된 사진은 PC의 포토스트림 폴더에 와이파이로 자동 전송이 된다. 나중에 아이폰에 사진을 정리할 때도 유클라우드는 내 사진 폴더 안의 포토스트림 폴더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아이폰에서 사진을 정리해도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대용량을 지원하는 국내 서비스들은 주로 '백업'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대용량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해두면 좋다. 주의할 점은 이 서비스를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제2, 제3의 백업이 필요하다.

2. 해외서비스(에버노트, 드롭박스)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는 상당히 편리하다. 용량은 적다. 드롭박스는 고작 2기가를 준다. 물론 프로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50기가의 용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지만, 매달 9.99달러의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에버노트도 업로드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기능을 전부 쓰려면 매달 4.99달러를 결제해야 한다.

이런 해외서비스는 그러나 다양한 편의기능과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유연하게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에버노트는 개인 메모장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웹을 저장할 수 있고, 공유폴더를 이용해 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문서 작업실'을 연상케 한다. 아이폰/아이패드로 작성된 에버노트는 PC를 비롯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공유'기능은 함께 팀플레이를 하거나 미팅, 회의를 진행할 때 아주 유용하다. 또한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회의록을 작성하고 이 회의록을 모든 팀원들이 공유할 수도 있다.
작가들에게도 에버노트는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사진을 찍고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떠나 장문의 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경우, 장문의 글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작성할 때는 애플의 'Pages'를 이용한다. 에버노트는 단문, 아이디어 등을 적는다.

드롭박스는 경이로운 서비스다. 꼴랑 2G의 용량을 주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사진이나 문서 파일등을 '링크' 형식으로 만들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신저로 보내면 사진이나 파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 게다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사파리로 접속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을 저장하고 관리하기가 편하다. 바로바로 찍은 사진들을 친구들에게 신속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해외서비스라 속도가 다소 느리고, 적은 용량이 단점이긴 하다. 그러나 어떤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땐 드롭박스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이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도는 정해졌다. 국내 서비스는 용도에 맞게 '백업' 및 저장용도로 쓰자. 당장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필요할 수도 있는 파일들을 저장해두는 것이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신속한 작업, 창조적인 작업들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주로 미팅, 회의, 문서작성, 자료 수집, 자료 만들기, 팀플레이, 창작 등에 많이 쓰일 수 있다. 서비스들의 기능이 융통성이 있으므로 그에 맞게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에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다. 이런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접하면서 필요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제 더 이상 외장디스크는 필요가 없어질 날이 올 것이다. 클라우드 초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싶다. 나도 초보이기에 같이 배워가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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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box를 써보자.

2012/02/16 10:20
'클라우드' 시스템이라는 개념이 요즘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로는 '유클라우드', '다음클라우드', 'N드라이브' 등이 있겠고, 외국 서비스로는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외국서비스와 국내서비스의 차이점이라 한다면 역시 용량 문제를 들 수 있겠다. 유클라우드나 다음 클라우드, 엔드라이브 같은 경우는 기본이 20기가가 넘는 용량을 제공한다. 반면에 에버노트나 드롭박스는 용량이나 이용에 제약이 따라서 유료로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 반면에 외국 서비스들은 무료 서비스도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그나마 쓸만해서 '꼭 필요한 경우' 유료 과금을 청구할 수 있게 유도한다. 편의성은 국내 서비스보다는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용량이나 기능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외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은 그 중에 '드롭박스'라는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딱 필요한 만큼만 무료로 제공되는 드롭박스는 어떻게 써야 할까? 외국 서비스라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초보' 분들을 위하여 준비한 포스팅이다.

 
드롭박스의 미덕은 역시 '유용한' 활용법에 있다. 드롭박스를 제대로 쓸 수만 있다면 아마도 여러분들이 구입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드롭박스 만의 장점은 바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범용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드롭박스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스마트 기기 내의 타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는 이른바 'Open In'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한글 워드로 작성된 문서는 당연히 드롭박스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Open In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에 한컴 뷰어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한컴 뷰어로 연결시켜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한글 파일을 열면 이렇게 볼 수 없다고 나온다. 그럴때 우측의 화살표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다음과 같이 한글 파일을 열어서 볼 수 있다. (내용은 제가 일부러 지웠습니다.)

PC에 드롭박스를 설치하면 별도의 '드롭박스' 폴더가 새로 생성이 되고, 그 폴더 안에 자료를 넣어두면 어느 기기나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되어 언제 어떤 PC나 모바일 기기로도 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웹'으로도 서비스가 되어서, 익스플로어나 크롬같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파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드롭박스에 '원본'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하려면 아이폰이나 태블릿에서 설정을 'Original'로 바꿔주어야 한다. 그러면 드롭박스에 올라가는 사진들은 원본 그대로 올라가게 된다.
또한 드롭박스는 링크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 '링크'를 만들면 된다.


이 사진을 링크로 만들어보자. 일단 좌측에 고리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한다.

 
그럼 다음과 같은 메뉴가 뜨는데 여기서 두 번째 Copy Link To Clipboard 를 선택한다. Email Link는 말 그대로 링크를 만들어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고, Copy Image to Clipboard는 이미지 자체를 '복사'하는 기능이다. 우리는 링크를 만들어야 하니 두 번째를 선택한다.

 


 링크가 완성되었다. 이 링크를 메시지로 전송해주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PC상에서는 이런 링크를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못찾는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이런 링크기능은 상당히 간편하다. 급하게 뭔가를 전송해야 할 때 유용하다.

이제 이 드롭박스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단점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용량'이 적다는 점이다.
처음 가입을 하면 2G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기본 20G를 제공해주는 국내 서비스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용량이다. 그래서 이른바 '용량 노가다'를 좀 해야 한다. 나는 현재 8.1기가를 만들었다. 인터넷에 '드롭박스 용량' 이라고 검색하면 드롭박스 용량을 무료로 늘릴 수 있는 팁들이 있으니 확인해보자.
그리고 드롭박스를 친구의 추천으로 인하여 가입할 경우 용량이 250M씩 늘어난다. 그래서 본인도 이 글의 말미에 추천 링크 하나를 걸어 놓으려고 한다. 만일 이 포스팅이 유용하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드롭박스에 가입하려 하신다면 본인의 링크를 통하여 가입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겠다. 본인의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이런 '용량 구걸' 같은 것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시겠으나 기왕 포스팅 올린 것, 용량 구걸을 좀 해볼 요량이다.

드롭박스를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본인의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라고 쓰니 꼭 스팸 같다.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드롭박스 가입 링크

http://db.tt/UJXuym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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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Julian's Time Dropbox, 다음 클라우드, 드롭박스, 아이패드, 아이폰, 에버노트, 엔드라이브, 유클라우드,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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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게요. 그래서 복사 붙여넣기 해주세요, 라고 적었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링크도 눌러주시려 해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