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우아하게 써보자.

2012/04/03 22:30

* 부자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요즘 체크카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십몇 년 전만 해도 신용카드는 그야말로 '부의 상징'이었다. 개나소나 다 가지고 다니는 신용카드가 무슨 얼어죽을 놈의 부의 상징이냐고 반문하시겠지만 당시만 해도 '카드를 긁는 행위' 자체에 '부자들 만의 기품'이 엿보였던 것이다. 어쨌든 그 시절에는 카드 영수증을 카드 위에 얹고 펜 같은 걸로 '긁어서' 새기는 방식이었다. 지금이야 기계가 알아서 영수증을 인쇄해주지만, 모든걸 손으로 하던 시절도 있었던 것이다. 그 시절이 새삼 그립다.

 

어쨌든 그런 신용카드도, 요즘에는 말 그대로 '한 물' 갔다. 신용카드가 혜택이 많다해도, 체크카드 또한 손색이 없다. 생각해보자. '할부'를 할 것이 아니면 어차피 통장에 있는 돈이 빠져나가기는 마찬가지. 신용카드는 통장의 돈이 '조금 더 늦게' 빠져나갈 뿐이다. 그러니 '일시불' 방식에 있어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나 활용성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통장에 잔고 여부가 좀 중요할 수 있겠다. 차이점이라면 은행 잔고 정도랄까?

 

체크카드도 좋지만 여전히 신용카드만의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위에 언급한 '통장잔고'의 문제가 있겠다. 예컨대 월급날은 25일인데 23일 즈음 되서 급하게 써야 할 돈이 있다면 참으로 난감할 것이다. 병원을 가야한다던가, 출장을 가야한다던가, 누군가를 접대해야 한다던가 하는 문제다. 그럴 때 체크카드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신용카드의 장점이라 하면 역시 '편리함'에 있다. 신용카드에는 '이용기간' 이라는 것이있다.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비슷하니 예를 하나 들어보자. 만약에 내 신용카드의 결제일이 매월 25일이라면, 어떤 카드사는 이용기간이 전월 15일 부터 당월 14일까지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4월 25일에 결제되는 금액인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쓴 금액인 것이다.(현대카드 기준) 그렇다면 4월 15일에 쓴 금액은 언제 결제가 될까? 5월 25일에 결제가 된다. 대략 한 달하고 열흘 후에 결제가 되는 것인데, 이 점을 잘만 활용하면 무척 편리하다. 왜냐하면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지출 해야 할 때, 전략적으로, 그러니까 위의 경우에는 4월 15일에 카드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다음 결제일까지는 여유가 조금 생기는 것이다. 월급날이 25일인 경우, 4월 25일, 5월 25일 두 번의 월급날을 거치게 되므로 부담이 줄어든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이렇듯 각자의 활용도가 있다. 그러나 본론은 지금부터다. 체크카드만 쓰기엔 좀 그렇고, 신용카드만 쓰기엔 부담스러운 분들이 있다. 아시다시피 신용카드는 마약과도 같다. 편리하다고 생각없이 '기품있게 긁다가'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빚독촉 전화를 받게 된다. 그러나 본인이 제안하는대로 이용하면 여러분들은 '빚독촉' 없이 우아하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1. 신용카드에서 제공하는 '혜택'에 연연하지 말자.

 

신용카드를 쓰면 다양한 혜택을 주는데 생각해보면 전부 개소리다. 왜냐하면 '전월 실적'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 20만원 이상을 써야 혜택을 주는데 생각해보라. 20만원 안쓰고 혜택 안 받는게 훨씬 이득이다. 커피 한 잔에 몇 백원 할인 받으려고 전달에 20만원을 쓰는건 가당치도 않다. 보통 신용카드로 20만원 이상은 쓰지 않냐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신용카드로 20만원 안쓰는 것이 정상이다.

 

'부득이하게' 써야 할 것을 제외하고 신용카드로 월 평균 20만원을 쓴다면 그건 거의 80%가 개인 소비다. 여기서 개인 소비란 뭘까? 커피 마시고, 식사하고, 자신의 '취미생활'에 돈을 쓰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차를 몰고 다니는 분들은 기름값이 소비되는데 이것은 제외하자. 통신료도 제외하자. 통신료를 전월 실적에 넣는 카드사가 내가 알기로는 별로 없다. 그러면 나머지는 커피 마시고, 차마시고, 개인 취미생활하는데 들어가는 돈이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기준 한 잔에 최소 2000원. 그런데 한달 30일 내내 커피를 마셔도 6만원이다. 한 달에 6만원. 아침 저녁은 집에서 밥을 먹고 점심을 밖에서 먹는데 한끼 식사 값을 5천원으로 잡으면 한달이면 15만원이다. 이쯤에서 반문이 오겠지. 벌써 21만원을 신용카드로 지출했으니 전월 실적은 채워지지 않느냐고. 함정은 여기에 있다. '전월 실적 혜택' 을 받기 위해 또 지출을 해야하는 것이다. '전월 실적 혜택을 받지 않으면 손해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전월 실적 혜택' 따위는 생각하지 않으면 어떨까? '전월 실적 혜택을 받기 위해 지출되는 돈'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

 

2. 무이자 할부를 최대한 이용하라.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할부'에 있다. 지름신은 늘 우리곁에 있고, 우리는 늘 뭔가를 지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할부를 하면 할부이자'가 붙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부득이하게 '할부'를 해야할 상황이 오면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 할부도 요령껏 써야 한다.

 

3. 할부금을 전부 갚기 전에는 또 할부를 만들지 말라.

 

5만원짜리 신발을 산다고 치자. 3개월 무이자 할부로 질렀으니 매월 나가는 돈은 17000원 정도. 부담이 없다. 그런데 5만원짜리 가방 하나가 더 사고 싶다. 나를 위한 선물이니 질렀다.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그러면 17000원이 추가되지만 까짓거 3개월 동안 17000원 아낀다 치지 뭐,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이후를 생각하면 이야기가 틀려진다. 우리는 17000원 덜 쓴다고 생각하고 추가로 가방을 지르지만, 가방을 추가로 지르지 않았다면 17000원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17000원 아껴쓴다 치지,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안써도 되는 돈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만약 뭔가를 추가로 지르고 싶다면 3개월을 참고 3개월 후에 지르자. 할부는 한 번만, 갚기 전까지는 추가 할부를 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가급적 현찰을 이용하자.

 

가끔씩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계산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어 보일때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부자는 역시 지폐를 한 뭉치 들고다니는 사람이다. 쓸데없이 카드 영수증을 쌓아두지 말고 소액은 가급적 지폐를 이용하자.

 

5. 체크카드는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은행에서 발급받지 말고 우편으로 발급받기.

 

이건 미관상의 문제인데, 보통 체크카드를 은행에서 발급받게 되면 이름이나 카드번호가 '프린트' 되어서 나온다. 그러나 우편으로 받게 되면 신용카드처럼 '찍혀서(?)' 나온다. 아무래도 그 쪽이 더 보기 좋아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6. 체크카드로 교통카드 이용시 주의하자.

 

체크카드로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좋긴한데 모은행의 체크카드 경우 교통카드가 월 두 번 결제된다. 주의하지 않으면 연체자가 될 수 있으니 꼭 통장에 교통요금을 넣어두도록 하자.

 

7. 신용카드의 월 사용금액을 정해놓자.

 

만약 여러분들이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한도액을 스스로 정해놓는 것이 좋다. 보통 신용카드 한도가 많다면서 좋아들 하시는데 이건 좋아할 일이 아니다. 한도가 300만원이라 치면 그 300만원을 다 쓰지는 않을 것이고, 다 쓴다 한들 갚아나가다가 떡실신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 한 달 수입과 지출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사용금액을 정해 놓아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예를 들어 내가 한달에 40만원을 지출 할 여력이 된다고 하면 그 중에 20만원은 신용카드로, 나머지 20만원은 체크카드 나 현금으로 쓰는 것이 좋다. 이는 신용카드 명세서를 본 뒤의 충격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수단이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월 40만원을 전부 신용카드로 이용하면 다음달 갚아야 할 돈은 40만원이다. 명세서를 보면 명치부근이 갑갑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20만원은 신용카드, 나머지는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이용하면 월 명세서에는 40만원의 절반인 20만원만 찍히게 되고, 상대적으로 심적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본인은 건전한 신용생활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그러니 가급적 '내가 최대한 쓸 수 있는 금액의 절반' 정도만 신용카드로 이용하자.

 

지금까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7가지 방법을 알아보았다. 생각해보면 이 포스팅의 핵심은 1번에 있다고 보면된다. 우리는 '카드사의 혜택'에 놀아나고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 전월 실적을 쌓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혜택이 아까워서 추가로 돈을 쓰는' 것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우아하게 쓰기 위해서혜택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아니라 '절제된' 이용을 하는데 있다. 예컨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한 번은 '쏴야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절제는 빛을 발한다. 멋있게 '내가 낼게' 하며 카드를 기품있고 우아하게 긁고 싶다면, 최대한 체크카드와 현금을 이용하여 신용카드 금액을 줄여야 한다. 다음 달 결제금액이 두려워 부들부들 떨면서 긁으면 그것만큼 참혹한 장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금과 체크카드를 겸용해서 잘 쓴다면, 그러니까 7번의 방법을 활용하면 여러분들은 마음편하게 친구들 앞에서도 멋지게 카드를 긁을 수 있는 것이다. 할인혜택, 월 한도에 연연하면 언젠가 여러분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시궁창 속에서 떨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고? 걱정마시라. 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런 포스팅을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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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집아저씨

    잘봤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필요한 소비를 히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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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기

    저도 이제 다시 신용카드를 계획적으로 써보렵니다~작년 일년동안은 참으로 한심하게 써본지라 ;;ㅎㅎ

부처님 근처 - 박완서

2012/03/27 14:58

 

타계한 박완서 선생의 1973년 작 '부처님 근처'에 대한 이야기는 책소개에 나온 것처럼 '비극적' 가족사를 담아냈다기보다는 '비극적' 가족사를 한 모녀의 '화해의 계기'로 승화시키려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이는 글이다.

'절'이라는 배경을 통해 한국 불교의 미신사상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점이 독특하다. 그 안에 6/25라는 비극적 전쟁, 이념의 갈등, 그리고 모녀간의 화해가 짧은 분량안에 포함되어 있다.

어쩌면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숨겨야 했던 과거를 품고 살아야만 하는 그 시대의 여성상을 '토해낸'것이리라 보여지지만 한편으로는 그와는 또 다른 주제, 즉 '부처님 근처'로 가기 위해 천번의 절을 해야하고, 앞다퉈 초를 켜고 보시금을 내야하는 한국 불교의 그릇된 모습을 살짝 들춰내기도 한다. 주인공 모녀는 결국 '부처님 근처'로 갔을까? 싶은 질문을 남겨둔 채 소설은 마무리를 짓는다.

뒷편에 부록처럼 딸려나온 짤막한 소설은 그저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전례동화 정도로 생각되지만, 페미니즘적 관점으로 볼 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나이어린 신랑에게 시집을 간 한 여인의 기지를 담고 있지만, 그렇게 살아야 했던 시절의 여인들 모습을 간결하게 묘사했다.

'부처님 근처'도 그렇지만 짧은 내용 안에 하나의 주제를 집요하게 집어 넣는 것이 박완서의 매력이리라. 복잡하지 않은, 그러나 박완서 선생의 밀도있는 글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이라 하겠다.

 


부처님 근처

저자
박완서 지음
출판사
가교 | 2012-01-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박완서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담긴 자전적 소설!박완서 서거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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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나만의 작업공간 만들기

2012/02/18 23:48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에버노트, 드롭박스는 아예 광적인 팬이 되었다. 뭔가를 끊임없이 적어야만 하는 내 개인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게는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임에 분명하다. 나뿐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들이 바쁘다. 하다못해 직장이 없는 '백수' 분들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조차도 계획이 필요하다. 삶 자체가 '클라우드'화 되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너무나 많다.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 N드라이브)등은 용량으로 승부한다. 해외 서비스들은 편의성 중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써야 하는가? 모든 안쓰기엔 용량이 아깝고(국내 서비스) 편의성 때문에 쓰기엔 용량이 부족하다(해외 서비스). 그렇다면 이 모든 것들을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으리라. 그에 관하여 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1. 국내 서비스(유클라우드, 다음 클라우드, N드라이브)

국내 서비스는 '질보다는 양'이다. 기본이 30G다. 나는 예전에 다음 클라우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다음 클라우드 용량이 100기가에 달한다. 유클라우드는 올레 등급이 높아 추가 용량까지 합치면 130G정도 된다. 이 많은 양을 전부 어디에 써야 한단 말인가. 그런데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렇게 편하지 못하다. 일단 멀티테스킹이 안된다. 아이폰을 예를 들자면 클라우드 서비스에 사진 같은 것을 업로드 하다가 다른 일을 하면 사진이 온전하게 올라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국내 서비스는 차라리 보관 용도로 해두면 어떨까?

PC를 이용하다보면 부득이하게 포맷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이것은 거의 정해진 운명이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자료들, 특히 사진이나 음악자료를 폴더 하나에 빼곡이 쌓아둔다. 그러면 다행이다.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파일들은 전부 어쩌란 말인가.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국내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다음 클라우드는 기본 50G의 용량을 준다. 이건 사실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PC를 이용하여 사진들이나 음악을 다음 클라우드에 저장해두자. 네이버의 N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30G의 용량을 지원해준다. 넘쳐나는 용량이다. 다음 클라우드와 네이버 N드라이브에 각각 사진이나 MP3들을 저장해두면 좋다. 동영상도 괜찮다. 늘 PC는 포맷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을 가정해두고 꾸준히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 해둔다.

유클라우드는 활용도가 좀 다르다. 일단 올레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50G의 용량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내 경우, PC의 '사진' 폴더와 '내문서' 폴더를 유클라우드로 저장해둔다. 그리고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문서작업들은 모조리 내 문서에 폴더에 저장해둔다. 그러면 자동으로 유클라우드와 동기화가 되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필요할 때 볼 수 있다. '내 사진' 폴더에는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 폴더가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자동으로 아이폰의 포토 스트림에도 저장이 되고, 이렇게 저장된 사진은 PC의 포토스트림 폴더에 와이파이로 자동 전송이 된다. 나중에 아이폰에 사진을 정리할 때도 유클라우드는 내 사진 폴더 안의 포토스트림 폴더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으므로 아이폰에서 사진을 정리해도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대용량을 지원하는 국내 서비스들은 주로 '백업'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대용량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자료들을 백업해두면 좋다. 주의할 점은 이 서비스를 맹신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언제든 날아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제2, 제3의 백업이 필요하다.

2. 해외서비스(에버노트, 드롭박스)

에버노트와 드롭박스는 상당히 편리하다. 용량은 적다. 드롭박스는 고작 2기가를 준다. 물론 프로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50기가의 용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주지만, 매달 9.99달러의 금액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에버노트도 업로드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기능을 전부 쓰려면 매달 4.99달러를 결제해야 한다.

이런 해외서비스는 그러나 다양한 편의기능과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유연하게 실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에버노트는 개인 메모장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웹을 저장할 수 있고, 공유폴더를 이용해 팀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마치 하나의 '문서 작업실'을 연상케 한다. 아이폰/아이패드로 작성된 에버노트는 PC를 비롯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공유'기능은 함께 팀플레이를 하거나 미팅, 회의를 진행할 때 아주 유용하다. 또한 에버노트를 이용하여 회의록을 작성하고 이 회의록을 모든 팀원들이 공유할 수도 있다.
작가들에게도 에버노트는 그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사진을 찍고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을 떠나 장문의 글을 작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경우, 장문의 글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작성할 때는 애플의 'Pages'를 이용한다. 에버노트는 단문, 아이디어 등을 적는다.

드롭박스는 경이로운 서비스다. 꼴랑 2G의 용량을 주지만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사진이나 문서 파일등을 '링크' 형식으로 만들어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같은 무료 메신저로 보내면 사진이나 파일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 게다가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사파리로 접속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을 저장하고 관리하기가 편하다. 바로바로 찍은 사진들을 친구들에게 신속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해외서비스라 속도가 다소 느리고, 적은 용량이 단점이긴 하다. 그러나 어떤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처리할 땐 드롭박스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이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와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도는 정해졌다. 국내 서비스는 용도에 맞게 '백업' 및 저장용도로 쓰자. 당장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필요할 수도 있는 파일들을 저장해두는 것이다.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신속한 작업, 창조적인 작업들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주로 미팅, 회의, 문서작성, 자료 수집, 자료 만들기, 팀플레이, 창작 등에 많이 쓰일 수 있다. 서비스들의 기능이 융통성이 있으므로 그에 맞게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에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다. 이런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접하면서 필요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이제 더 이상 외장디스크는 필요가 없어질 날이 올 것이다. 클라우드 초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싶다. 나도 초보이기에 같이 배워가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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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box를 써보자.

2012/02/16 10:20
'클라우드' 시스템이라는 개념이 요즘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비스로는 '유클라우드', '다음클라우드', 'N드라이브' 등이 있겠고, 외국 서비스로는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외국서비스와 국내서비스의 차이점이라 한다면 역시 용량 문제를 들 수 있겠다. 유클라우드나 다음 클라우드, 엔드라이브 같은 경우는 기본이 20기가가 넘는 용량을 제공한다. 반면에 에버노트나 드롭박스는 용량이나 이용에 제약이 따라서 유료로 금액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한다. 반면에 외국 서비스들은 무료 서비스도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그나마 쓸만해서 '꼭 필요한 경우' 유료 과금을 청구할 수 있게 유도한다. 편의성은 국내 서비스보다는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는 용량이나 기능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외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은 그 중에 '드롭박스'라는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딱 필요한 만큼만 무료로 제공되는 드롭박스는 어떻게 써야 할까? 외국 서비스라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초보' 분들을 위하여 준비한 포스팅이다.

 
드롭박스의 미덕은 역시 '유용한' 활용법에 있다. 드롭박스를 제대로 쓸 수만 있다면 아마도 여러분들이 구입한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드롭박스 만의 장점은 바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범용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드롭박스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스마트 기기 내의 타 어플리케이션으로 볼 수 있는 이른바 'Open In'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한글 워드로 작성된 문서는 당연히 드롭박스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Open In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에 한컴 뷰어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한컴 뷰어로 연결시켜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한글 파일을 열면 이렇게 볼 수 없다고 나온다. 그럴때 우측의 화살표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다음과 같이 한글 파일을 열어서 볼 수 있다. (내용은 제가 일부러 지웠습니다.)

PC에 드롭박스를 설치하면 별도의 '드롭박스' 폴더가 새로 생성이 되고, 그 폴더 안에 자료를 넣어두면 어느 기기나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되어 언제 어떤 PC나 모바일 기기로도 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웹'으로도 서비스가 되어서, 익스플로어나 크롬같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파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드롭박스에 '원본'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하려면 아이폰이나 태블릿에서 설정을 'Original'로 바꿔주어야 한다. 그러면 드롭박스에 올라가는 사진들은 원본 그대로 올라가게 된다.
또한 드롭박스는 링크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 '링크'를 만들면 된다.


이 사진을 링크로 만들어보자. 일단 좌측에 고리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한다.

 
그럼 다음과 같은 메뉴가 뜨는데 여기서 두 번째 Copy Link To Clipboard 를 선택한다. Email Link는 말 그대로 링크를 만들어 이메일로 보내는 것이고, Copy Image to Clipboard는 이미지 자체를 '복사'하는 기능이다. 우리는 링크를 만들어야 하니 두 번째를 선택한다.

 


 링크가 완성되었다. 이 링크를 메시지로 전송해주면 사진을 볼 수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PC상에서는 이런 링크를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내가 못찾는 것일수도 있다. 
어쨌든 이런 링크기능은 상당히 간편하다. 급하게 뭔가를 전송해야 할 때 유용하다.

이제 이 드롭박스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단점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용량'이 적다는 점이다.
처음 가입을 하면 2G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기본 20G를 제공해주는 국내 서비스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용량이다. 그래서 이른바 '용량 노가다'를 좀 해야 한다. 나는 현재 8.1기가를 만들었다. 인터넷에 '드롭박스 용량' 이라고 검색하면 드롭박스 용량을 무료로 늘릴 수 있는 팁들이 있으니 확인해보자.
그리고 드롭박스를 친구의 추천으로 인하여 가입할 경우 용량이 250M씩 늘어난다. 그래서 본인도 이 글의 말미에 추천 링크 하나를 걸어 놓으려고 한다. 만일 이 포스팅이 유용하다고 생각되고, 그래서 드롭박스에 가입하려 하신다면 본인의 링크를 통하여 가입해주시면 무척 감사하겠다. 본인의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본인이 이런 '용량 구걸' 같은 것은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시겠으나 기왕 포스팅 올린 것, 용량 구걸을 좀 해볼 요량이다.

드롭박스를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본인의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라고 쓰니 꼭 스팸 같다.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드롭박스 가입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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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게요. 그래서 복사 붙여넣기 해주세요, 라고 적었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링크도 눌러주시려 해주셔서요..^^

아이패드2를 이용하여 창작활동을 해보자 - (1) 도구

2012/02/10 13:52
아이패드2를 구입하고 내가 활용(?)했던 부분은 '웹서핑', '이북', '일정관리' 정도였다. 그러나, 이 비싼 아이패드2를 이런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아이패드2 활용에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문제는,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팁에 대한 블로그들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내 포스팅은 다른 블로거들의 포스팅에 비해 별 메리트가 없다. 그러나 많은 블로거들이 PC를 대체하는 용도로 아이패드2를 활용하는 모험에 도전했고, 나도 동참할 예정이다. 하지만 명심하자. 아이패드, 아이폰은 어디까지나 '스페어', 즉 보조 활용도구일 뿐이다.

소설가들은 늘 글을 쓴다. 혹은 그럴 것이라 일반적인 사람들은 믿는다. 소설가는 딱히 '일정관리' 같은 것도 필요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자유로운 영혼'들이 작가 아니겠는가? 우리가 상상하는 소설가들이란 골방에 처박혀 담배빵이 난 키보드를 두들기는, 혹은 카페에 앉아 전공서적 두께만한 노트북을 열심히 두들기고 있는, 보헤미안적인 삶을 사는 그런 존재들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한때는 '소설가로 돈 벌어먹고 사는 것이 힘든' 세상이었고, 사실 작가들이 그렇게 돈에 집착하지 않던 시기이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작가들도 최소한 밥벌이는 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떠올랐다. 물론 다른 직업에 비해 '궁핍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약간은 나아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면, 실은 소설가보다는 다른 '자기계발서'나 혹은 요즘의 트랜드를 책으로 쓰면 소설가들보다는 더 낫다고 본다. 여전히 소설가란 배고픈 직업이고, 설령 한동안 배가 불러도 언제 다시 고파질지 모르는 신세이긴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족이 길었는데 하여튼 소설가도 이제는 좀 편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펜과 종이가 여전히 내게는 메인이지만, 대부분의 도구들이 디지털로 변화된 이 시점에, 아이패드 같은 '도구'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아이패드로 소설을 쓸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면 PC나 종이, 펜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한 대답은 '글쎄...'다.

우리는 답답한 집에서 빠져나와 노트북을 바리바리 챙겨 인근 카페로 간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의 '착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카페에서 작품 하나를 완성' 시킬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카페에서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는 커녕, 챕터 하나 쓰기도 힘들었다. 나는 글을 쓰면서 귀에 이어폰을 꼽은 채 음악을 듣는 행위를 무척 꺼려하는데, 글에 집중이 안되고 음악에 집중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카페는 사실 최악의 장소나 다름없다.
게다가 들고다녀야 하는 노트북의 무게도 만만찮다. 근처 카페를 가는데 차를 가지고 나가기도 그렇고, 노트북의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아이패드'다. 아이패드는 가볍고, 부담이 없다. 그런데 아이패드로 글을 쓴다고 하면, '아이패드로 소설 한 편을 다 써야지' 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아이패드는 어디까지나 보조글쓰기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버스 안이나, 카페등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축내고 싶지 않을때(하릴없이 시간을 축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이패드는 그 효과를 발휘한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다면 그 효과는 배로 뛰어오른다. 워드 입력기는 아이패드의 Pages를 추천한다. 4.99달러의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카라멜 마끼아또 한 잔 값이라 생각하면 감수 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Pages로 작성된 문서는 iCloud.com에서 MS Word 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MS 워드로 소설을 쓰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편리하고 한컴의 한글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MS워드 상에서 복사 붙여넣기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옮겨적는 것 보다는 편리하다.
잠깐잠깐의 아이디어를 적을 때는 에버노트가 유용하다. 에버노트에는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과 에버노트 사이트와의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잠깐 떠오른 아이디어를 저장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창작 업종에 계신 분들은 여행을 자주가는데 시간이나 금전의 제약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구글지도나 다음, 네이버 지도등을 이용한다. 실제 가는 것 만큼의 효과는 없지만 어느정도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원하는 지역을 아이패드의 '스크린 샷' 기능으로 저장해두고 사진파일로 만들어서 자료로 이용해도 좋다. 아이폰이나 스마트 폰이 있다면 사진을 틈틈히 찍어 에버노트에 저장, 아이디어와 함께 저장해두면 좋다. 이렇게 모아놓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집으로 돌아가 한 편의 소설을 온전히 작성할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도구들을 이용하는 보다 자세한 포스팅을 할 것이다. Pages를 이용해 글을 작성하고 그것을 MS 워드로 불러오는 과정들을 그림과 함께 보여드릴 것이다. 창작, 더 나아가 작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든 뭔가를 기록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메인은 자신의 정든 노트북이나 원고지, 펜이겠지만, 이러한 메인을 보조해줄 보조 수단으로서의 아이패드는 충분히 제 값을 한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의지, 언제 어디서든 창작을 하겠다는 의지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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